LA피트니스 '3D 스캐너' 도입…전국 700개 지점서 무료 이용
미국 최대 피트니스 체인 중 하나인 LA피트니스가 회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신스캐너 엠포드(mPod)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18일 보도했다. 700개 이상의 지점에 놓여질 엠포드는 적외선 기술을 이용한 3D 보디 스캐너로 호주의 스타트업 기업 엠포트(mPort)가 개발했다. 스캔을 하는 데는 7초 정도가 소요되며 20만 가지의 데이터를 수집해 신체 부위별 근육량과 체지방 등을 분석해준다. 엠포트의 디프라 레이 CEO는 "우리의 목표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엠포드는 신체 스캐닝을 통해 어떤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요한지,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는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A피트니스는 전국 600만 명의 회원들에게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고 엠포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엠포드는 원래 의류쇼핑을 돕는 장치로 고안됐다. 소비자들이 옷을 구입할 때 신체를 한번 스캔하면 여러 번 갈아입지 않고도 다양한 옷을 피팅해 볼 수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